국산 군용차 어디까지 발전했나? 방위산업전

국산 군용차 어디까지 발전했나? 방위산업전

국산 군용차 어디까지 발전했나? 방위산업전

푸조 뉴 E-408 공개로 전기 포트폴리오 완성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가 10월 2일(수)부터 6일(일)까지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열리고 있다.

‘KADEX(Korea Army International Defense Industry Exhibition)’라 부르는 본 전시회에는

15개국 400여 업체가 참가해 역대 군내 지상군 방위산업 전시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기아는 이번 KADEX에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을 선보였다.

‘중형표준차 5톤(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 6×6)’과 ‘수소 경전술차량(ATV, All Terrain Vehicle)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 3종도 함께 전시한다.

중형표준차 5톤은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내구성을 갖춰 모든 지형, 어떠한 운용 조건에서도 기동성과 수송 능력을 발휘해 군이 요구하는

중형전술차량의 기준을 충족한다. 중형표준차 5톤은 플랫폼 기반 샤시 구조로 개발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기아는 내년부터 해당 차량을 국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동 능력을 살펴보자. 476mm의 높은 최저 지상고와 앞 스키드 플레이트 덕분에 접근각 38도와 이탈각 40도를 자랑하고,

최고출력 330마력과 최대토크 125kg·m의 동력 성능을 갖춰 종경사(경사로를 전후진으로 오르내리는 것) 60%,

횡경사(옆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주행하는 것) 40%의 급경사에서도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기존 군용차량의 도섭(기동장비가 지원장비 없이 하천을 건너는 것) 능력 760mm를 극복하고 1,000m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데다,

도섭 중 차량 정지 및 재시동과 재출발이 가능하다. 최소 회전반경은 10.3m로 전방 산악도로와 전술도로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적합하다.

수송 능력 또한 뛰어나 병력 22명(운전실 3명 제외) 또는 최대 10톤의 적재물을 실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파 철폐 설계와 방탄 사양, 런플랫 타이어로 생존성을 확보하는 등 군 작전 요구 성능(ROC)을 충족한다.

기아는 수소 경전술차량(ATV Powered by Hydrogen)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수소 경전술차량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발열과 소음이 적어 적에게 노출될 위험을 줄이면서 좀 더 신속하고 안전한 병력의 이동을 돕는다.

수소 ATV는 경량화를 위해 루프와 도어를 제거한 형태다.

덕분에 항공 수송이 가능해, 뛰어난 기동성과 작전수행 능력을 토대로 적지 종심 침투 작전 등 군의 원활한 임무 수행과 이동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소형전술차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을 가리킨다.

확장성이 우수한 베어섀시 플랫폼 구조로 개발해 특화된 사용 목적에 맞게 여러 종류의 계열차를 제작할 수 있다.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아중동, 중남미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형전술차를 바탕으로 만든 산불진화차, 개선형 구급차, AI융합 통합경계 시스템을 선보였다.

산불진화차와 개선형 구급차는 험지의 화재 대응과 인명 구조 용도로 개발했다. AI융합 통합경계 시스템은 비상시 장병 구조를 위한 시스템이다.

By bm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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