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전기차 더 기아 EV3의 주행 성능은 어떻게 완성됐나
모두를 위한 전기차 더 기아 EV3의 주행 성능은 어떻게 완성됐나
더 기아 EV3는 기아 전기차 라인업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이고 즐거운 방식으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기아 전기차 대중화 전략의 첫 모델이기 때문이다.
EV3가 완성도 높은 주행 성능을 갖춘 배경에도 이런 의지가 오롯이 반영돼 있다.
기아의 콤팩트 전기 SUV EV3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겁다.
첨단 혁신 기술에 민감한 소비층이 이미 전기차를 구입하거나 경험한 뒤로 전기차 시장이 ‘캐즘(Chasm, 첨단 기술 제품이
일반 소비 시장으로 확대되기 전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 있지만,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콤팩트 전기 SUV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경쟁력이 충분하다.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오너의 개성을 강조할 수 있고, 바닥에 배치한 배터리와 바퀴를 차체
끝으로 몰 수 있는 전기차의 구조적 특징은 실내 공간을 높일 수 있는 SUV 장르의 장점과 어우러져 상위
차급에 준하는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은 조작하기가 간편한 데다 인류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사고, 그리고 내연기관보다 저렴한 유지 비용까지 아우른다.
여기에 많은 이들이 합리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EV3는 이 같은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전기차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는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와 전비 효율, 충전 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했고, 전기차의 경쾌한 주행 특성을 한층
강화해 편안하면서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주행 성능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운전이 즐겁고 쾌적한 기아 전기차의 장점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EV3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이루는 요소들은 무엇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기에 앞서 기아 연구원들이 진행한 EV3의 장거리 주행 테스트 결과부터 소개한다.
EV3의 우수한 주행 가능 거리 및 전비 효율이 입증된 사례부터 소개한다.
지난 6월 기아 연구원들은 경기도 파주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직접 주행하면서 EV3의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17인치 휠을 장착한 롱레인지 모델로 진행된 장거리 테스트는 6월의 무더운 날씨에 진행됐으며
연구원들은 배터리를 가득 충전한 뒤, 에어컨을 22℃에 설정하고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EV3는 약 5시간 30분 동안 총 434km를 주행한 뒤 배터리 잔량 22%와 112km의 잔여 주행 가능 거리를 기록했다.
전기차의 효율에 불리한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었는데도 EV3는 7.0km/kWh의 전비를 기록,
공인 복합 전비(5.4km/kWh)를 뛰어넘는 성능을 입증했다. 이렇듯 우수한 주행 가능 거리와 전비
효율을 갖출 수 있었던 EV3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봤다.
최대 501km의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
EV3는 고전압 배터리의 용량에 따라 스탠다드(58.3kWh)와 롱레인지(81.4kWh)의 2가지 버전으로 나뉘며,
각각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50km와 501km에 달한다. 도심권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스탠다드
모델로 이동하면서 일주일에 1번만 충전해도 충분한 성능이다. 평소 장거리 주행이 많다면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를 갖춘 롱레인지 모델이 최적의 선택이다. 참고로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자동차 1대당 일일 평균 주행 거리는 33.9km였다.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등록된
자료에는 서울시 승용차의 경우 하루 평균 29.9km를 주행한다고 집계된 바 있다(2022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