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전기차 출격? 현대차의 새로운 카드 EREV
싼타페 전기차 출격? 현대차의 새로운 카드 EREV
2024년 8월 1일 인천광역시 청라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전기차에 대한 여론을 악화시켰어요.
사실 이전에도 전기차 화재에 대한 소식은 종종 접할 수 있었지만 이번 화재의 경우 그 피해 규모가 상당했기 때문에 국내 주요 언론 매체에서도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큰 화제가 됐죠.
이번 화재는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기에 더해 화재발생 직후 스프링클러가 작동되지 않아 정상 작동되지 않아 피해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해요.
그리고 아직까지 화재가 발생하게 된 구체적인 원인 또한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하는군요.
아직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은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전기차 기피 현상,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어요.
최근 전기차 충전 구역을 제한하거나, 아예 주차 자체를 제한했다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기도 하고요.
안 그래도 캐즘으로 판매에 제동이 걸렸던 전기차가 이번에는 자동차의 가장 원초적인 니즈 중 하나인 ‘안전’에서 약점을 보이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거예요.
판매량이 당분간 거의 후퇴할 것이라는 예상이 들 수밖에요.
물론 현재 완성차 업체 대부분은 이와 상관없이 예정대로 신형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있어요.
최근 수입차 시장의 예를 들어보자면 폴스타 4와 포르쉐 타이칸 페이스리프트가 있죠.
아울러 완성차 업체에서는 시판 중인 전기차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또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마친 뒤
전기차를 출고하거나 전기차 안전 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각자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요.
왜냐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또한 배터리가 탑재되기는 하지만 그 용량이 전기차 대비 상대적으로 적고,
기술 또한 예전부터 개발돼 화재 위험성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8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3% 성장했다고 해요.
게다가 상반기 등록 차량 중 20% 이상이 하이브리드 차로 그 성장 속도가 상당하다고 하죠.
이에 비해 전기차는 물론 휘발유, 경유 등 다른 자동차는 하락세를 보였어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상당한 강세일 것 같아요.
소비자들은 벌써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를 외치고 있거든요.
따라서 지금 한국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의 간극을 채워 줄 징검다리 친환경차가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에요.
이러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수행할 친환경차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EREV예요.
사실 이번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현대자동차는 남양연구소에 EREV 개발을 위한 팀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 이유로는 당연히, 앞에서 말한 전기차의 일보 후퇴와 관련이 있겠죠?
최근 전기차 시장의 침체로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전략을 황급히 수정했는데요.
현대자동차 또한 이에 대비해 과거 친환경차 시장에서 외면 받았던 EREV 기술에 다시 한번 뛰어들 전망이에요.
그렇다면 과연 EREV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의 훌륭한 대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EREV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