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도전하는 서킷 레이싱의 꽃 내구 레이스의 세계

제네시스가 도전하는 서킷 레이싱의 꽃 내구 레이스의 세계

제네시스가 도전하는 서킷 레이싱의 꽃 내구 레이스의 세계

레인지로버 스포츠 P550e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앞세워 2026년 모터스포츠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활약할 내구 레이스가 무엇인지 살펴봤다.

제네시스가 어느덧 출범 1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아울러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장르 중 하나인 내구 레이싱에 도전할 최적의 타이밍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요구되는 다양한 자질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성능 기술’인 까닭이다. ​

단순히 출력 높은 모델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고성능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없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레이싱 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다양한 모터스포츠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배경이다.

제네시스가 도전을 선언한 무대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로 대표되는 서킷 경주의 꽃, 세계 내구 선수권(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이다.

내구 레이싱이란?

12시간이 넘는 내구 레이스를 하다 보면 악천후나 야간 주행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내구 레이스는 고성능의 프로토타입과 양산 스포츠카 기반의 GT 클래스가 함께 달린다.

내구 레이싱은 말 그대로 오랜 시간 동안 장거리를 달리면서 자동차의 내구성을 겨루는 모터스포츠 장르다.

대부분의 서킷 경주가 길어야 2시간을 넘지 않는 것과 달리 최소 3시간, 길게는 24시간 내내 달리기 때문에 2~4명의 드라이버가 차 1대를 나눠서 운전한다.

프로토타입부터 GT 레이스카 등이 함께 달리는 유럽 르망 24시간과 미국 데이토나 24시간이 대표적이며,

GT가 주류를 이루는 벨기에의 스파 24시간 및 GT와 양산차 기반 투어링카들이 다양하게 섞여 달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도 유명하다.

초기 르망 24시간 레이스의 출발 모습. 예전에는 선수들이 차 바깥에 서 있다가 출발하는 규정이 있었다.

모터스포츠 여명기였던 20세기 초부터 내구 레이싱은 존재했다. 1905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1마일 타원형 승마장에서는 세계 최초의 24시간 레이스가 열렸다.

서킷에서의 24시간 레이스는 2년 후 영국 브룩랜즈에서 치러진 경주가 최초다.

1920~1930년대 내구 레이스 초창기에는 도로용 스포츠카들이 출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레이스를 목적으로 개발된 순수 경주차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성능도 크게 높아졌다.

1950년대 도입된 스포츠 프로토타입 규정은 1960년대를 거치며 점차 내구 레이싱의 주류로 자리 잡았고, 결국 순수 레이스카들의 경쟁으로 바뀌어 갔다.

​내구 레이스를 주도해 온 르망과 데이토나 24시간

100년 넘게 이어진 내구 레이스의 중심에는 르망 24시간 레이스가 있다.

내구 레이싱은 크게 유럽의 르망 24시간과 북미의 데이토나 24시간이라는 인기 이벤트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지금까지 수많은 내구 레이스가 생겨났지만 르망과 데이토나를 넘어서는 이벤트는 없었다.

두 대회는 오랜 역사와 난이도, 인기를 바탕으로 수많은 스토리를 써내려 왔다. 르망 24시간과 데이토나 24시간, 그리고 미국의 세브링 12시간을 흔히 내구 레이싱의 3대 이벤트로 부르며,

여기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두고 내구 레이싱계의 트리플 크라운이라 한다.

현재까지 재키 익스(Jacky Ickx), 티모 베른하르트(Timo Bernhard) 등 12명의 드라이버만 달성한 금자탑이다.

By bm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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