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와 다른 한국형 EV5 기아 현지화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
해외와 다른 한국형 EV5 기아 현지화 전략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
2025년형 A클래스 AMG의 매력 시내 주행으로 느끼는 소확행
기아차의 새로운 전기차 EV5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아직 공식 출시일이 한참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개된 EV4 시승기를 통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기아의 전기차 모델 넘버링에서 확인할 수 있듯, EV5는 EV3와 EV6 사이의 포지션을 갖춘 SUV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만큼, 국내에서도 상당한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V5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은 4,615mm로 중형 SUV에 가까운 크기를 자랑합니다.
휠베이스는 2,750mm에 달하며, 이를 기준으로 보면 내연기관 스포티지 모델과 비슷한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EV5는 EV6와 같은 준중형 SUV로 분류되지만,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EV6와 달리 전형적인 SUV 실루엣을 띠고 있어 마치 ‘미니 EV9’이라는 별칭이 어울릴 정도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될 EV5는 광주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데요.
이는 광주 공장에서 제조되는 첫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참고로 중국 모델에는 LFP 배터리가 장착된 반면, 국내에서는 NCM 배터리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지만, 중국 모델과는
상이한 차량으로 개발되고 있어 다양한 주행성 및 성능 면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디자인을 보면, 현재 공개된 중국 모델 기준으로 EV3와 EV4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센터페시아 구성이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등 익숙한 기아 전기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가며 통일감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동시에 대시보드의 고급스러움은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관이 SUV 모델로서 차별화된 개성을 강조했다면, 실내는 원가 효율화를 고려하며 브랜드 일체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시장에서 EV5는 가성비를 앞세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1만 대 이상 팔리며 주목받았고, 지난 3월에는 전월 대비 판매량이 두 배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국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720km에 이르렀다는 점이 큰 화제가 되었죠.
국내 출시 모델은 한국 시장에 맞춘 스펙으로 새롭게 구성될 예정이라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EV6는 기술력과 성능 면에서 보급형 전기차로 분류되기 어렵지만, EV5는 가성비와 첨단 성능의 균형을 갖춘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물론 중국 모델에 비해 NCM 배터리를 채택하면서 소폭 가격 상승이 예상되나
앞서 EV3와 EV4가 뛰어난 가성비로 호평받았던 것처럼 EV5 역시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