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독일에서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다
기아 니로 독일에서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다
페라리 F80 15개월 만에 개발한 초고성능 타이어 장착한다
기아 니로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의 1:1 비교 평가에서 승리했다.
자동차 종주국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니로의 승리 비결을 살펴봤다.
기아 니로가 유럽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최근 독일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가 공개한 소형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1:1 비교 평가에서
니로가 유럽 현지 경쟁 모델인 르노 캡처를 누르고 우수한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 니로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우위를 점하며 종합적인 완성도를 높게 평가받았다.
〈AMS〉는 실제 계측 기반의 공정한 평가로 유명하며,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 평가 역시 〈AMS〉의 체계적인 평가 방법에 따라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비용 등 7가지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이중 니로는 친환경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더 많은 점수를 따냈고, 종합 점수 565점으로 534점을 받은 르노 캡처를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니로에 대한 〈AMS〉의 세부 평가는 다음과 같았다.
먼저 차체 완성도, 실용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는 바디 부문에서 니로가 경쟁 차량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니로의 넉넉한 실내 공간, 직관적인 사용성을 고려한 실내 레이아웃, 캡처 대비 여유로운 적재 공간, 탁월한 전방 시야 등에 많은 점수를 부여했다.
특히 〈AMS〉는 “뒷좌석을 접었을 경우 두 차량의 적재 공간 차이가 170L까지 벌어진다.
이는 구매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차량의 편안함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컴포트 부문에서도 니로가 편안한 승차감 및 시트 착좌감,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풍부한 편의 사양 등으로 더 많은 점수를 따냈다.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 부문에서도 니로의 성적이 탁월했다.
〈AMS〉는 해당 부문에서 니로를 높게 평가한 이유로 유연하게 반응하는 핸들링 성능, 노면에서 전해지는 큰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서스펜션, 안정적인 주행 감각 등을 꼽았다.
한편, 슬라럼 테스트와 제동 거리 측정 등 실제 계측에서도 니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슬라럼 테스트는 러버콘을 좌우 연속으로 빠르게 통과하며 차량의 거동 한계를 측정하는 평가로, 여기서 니로는 64.1km/h의 속도로 통과했고 캡처는 이보다 느린 63.7km/h를 기록했다.
100km/h로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 제동 거리 측정에서도 니로(냉간 시 36.0m
열간 시 35.8m)가 캡처(냉간 시 36.6m, 열간 시 36.4m)보다 더 짧은 거리에서 멈추며 안정적인 제동 성능을 보여줬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완성도를 판가름하는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도 니로가 선전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을 구성하는 부드러움, 엔진 성능, 변속기 등에서 니로가 더 많은 점수를 따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AMS〉는 “전기 모터의 구동력만으로 도심에서 여유로운 주행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모두 조화롭고 매끄럽게 작동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