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중국에서

기아 EV5 중국에서 통(通)할 것인가

기아 EV5 중국에서 통(通)할 것인가

이번에 차 바꿔볼까? 올해 기대되는 국산 신차

中 전략형 전기 SUV 기아 EV5… 11월부터 현지 판매 돌입

2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공격적인 가격 책정 주목 2024년에는 EV9도 출격 예고

기아(KIA)가 중국 전략형 전기 SUV EV5을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선보이며 브랜드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만큼 기아가 EV5에 거는 기대감은 높아 보이며,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알려진 중국에서 기아가 EV5를 발판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내 어떤 결과를 낼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참고로, 중국승용차협회(CPCA)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글로벌 순수 전기차(BEV)는 772만 대가 판매됐는데, 그 중 61%가 중국 시장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략형 전기 SUV 기아 EV5. 우선 현지 가격부터 얘기하자면, 꽤 경쟁력있는 가격대로 다양한 고객층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EV5는 3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으로 구성되며, 가격은 14만 9,800위안(약 2,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다소 공격적인 가격대 형성으로 볼 수 있는데,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라인업 구축 안정화 및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기아의 판매 전략이 엿보인다.

특히, EV5 중국 생산 모델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고객 니즈에 최적화됐다.

먼저 전륜구동(2WD)의 기본 모델은 BYD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로 구성된 64kWh 배터리

용량과 160kW(215hp)의 전기모터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3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4륜구동의 롱 레인지(Long Range)는 BYD의 LFP 배터리로 구성된 88kWh 배터리 용량과 160kW의 전기모터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720km까지 달릴 수 있다.

고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30%에서 80%까지 충전 시간은 27분 소요된다.

이와 함께, 88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230kW: 전면 160kW, 후면 70kW)를 결합한 4륜구동 모델도 구성된다.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5인치 실내 온도 조절 패널, 12.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 등이 장착됐으며, 4-스포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이 적용됐다.

최소한의 버튼 구성과 함께, 와이드한 대시보드 설계 및 콤팩트한 센터페시아 등을 바탕으로 한층 넉넉하고 개성 있는 인테리어 분위기를 담아낸 분위기다.

한편, 기아(KIA)가 2023년 4월에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대상의 전기차 비전을 공개하고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 가운데, 기아는

지난해 EV6와 EV5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종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2027년까지 총 6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엔트리급 SUV, 2026년 프리미엄 세단, 2027년 중형 SUV 등 전동화 모델을 계속 출시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전기차 모델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EV5은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 EV 라인업의 허리를 담당하게 될 모델인 만큼, 생산은 중국과 한국에서 모두 진행될 예정이다.

EV5 한국 생산 모델은 중국 생산 제품과는 다소 상이한 모터 및 배터리 구성을 지니며, 뛰어난 수준의 상품성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y bm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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