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유출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유출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XC90’의 2차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XC90’ 공식 이미지가 유출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볼보 신형 XC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오는 9월 4일 데뷔를 앞두고 오피셜 이미지 일부가 유출, 새로워진 디자인과 개선된 상품성이 눈길을 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풀체인지가 아닌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에 해당되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본 골격과 디자인 베이스는 현행 XC90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다만,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실내 디스플레이, 송풍구 등 새로워진 디테일이 반영돼 색다른 모습이다.
먼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프레임 크기를 더욱 확장했고, 안쪽은 볼보 엠블럼의 라인을 따라 서로
다른 방향의 빗살무늬 사선 패턴으로 최근 하이브리드나 전동화 스타일의 디테일을 품었다.
헤드램프는 지난달 티저이미지에서 보여준 것처럼 그릴을 파고든 형태다.
마치 XC60과 유사한 스타일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DRL)도 색다른데, ‘EX90’처럼 픽셀 그래픽은 아니지만 T자 형태의 아웃라인을 따라 입체적으로 점등된 그래픽으로 더욱 존재감이 강해진 모습이다.
헤드램프와 그릴 디자인이 달라지면서 보닛도 형상이 바뀌었고, 기존 XC90보다 날렵한 캐릭터라인을 더 많이 그려 넣은 것이 특징이다.
프론트범퍼도 ‘EM90’과 유사한 느낌인데, 헤드램프 하단에 수직으로 자리 잡은 사이드 에어 커튼은 가로 패턴의 블랙 마감과 수직형 크롬 가니쉬로 꾸몄다.
하단의 공기흡입구는 와이드하게 늘려 더욱 넓고 안정적인 모습을 강조했으며, 수평형 크롬 가니쉬를 더해 고급감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현행 XC90보다 스포티함을 더했지만, 볼보 특유의 심플하고 담백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측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제외하면 현행 모델과 동일한 모습이다.
후면부도 디자인 변화 폭이 미미하다. 수직형 테일램프 박스 형상과 테일게이트, 리어범퍼 등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구성이 똑같다.
다만, 테일램프에 블랙 베젤을 적용하면서 안쪽 조명 그래픽이 면발광 타입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실내도 외장디자인처럼 전반적으로 현행 XC90의 레이아웃을 따랐지만, 센터페시아 및 센터콘솔 일부에 변화를 줬다.
가장 변화가 시급했던 9.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크기를 키웠는데, EX90의 14.5인치보단 작은 12~13인치 크기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EX90과 같은 구글 기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뛰어난 시인성과 편의성, 다양한 정보 제공 및 각종 멀티미디어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 확장과 함께 좌우에 배치된 송풍구도 XC60이나 S90처럼 세로로 긴 형태로 변경됐다.
또 크롬 장식과 수직형 패턴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일부 모습이지만 대시보드의 형상과 조수석 우드그레인 형태, 디스플레이 하단을 감싸는 크롬 장식 등 변화가 눈길을 끈다.
센터콘솔 주변부도 일부 달라졌는데, 수납공간 또는 스마트폰 무선충전 트레이가 안쪽으로 수평형 배치된 것으로 보이고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 노브와 컵홀더 주변을 감싸는 가죽 마감 부분도 일부 형상이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