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창과 방패의

삼지창과 방패의 맞대결 마세라티 그레칼레 VS 포르쉐 카이엔

삼지창과 방패의 맞대결 마세라티 그레칼레 VS 포르쉐 카이엔

탁월한 성능 갖춘 새로운 맥라렌GTS 공개

스포츠카만 다루던 브랜드들이 SUV를 내놓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SUV들이 브랜드의 저변 확대에 성공하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실패 없는 지속가능성이 돼버린 셈이다.

비슷하면서도 다른 마세라티와 포르쉐도 매력적인 SUV를 갖고 있다.

마세라티의 두 번째 SUV 그레칼레와 어느덧 3.5세대를 맞이한 포르쉐 카이엔을 맞붙여봤다.

말 그대로 마세라티의 삼지창과 포르쉐의 방패가 그리는 엠블럼 대결이다.

두 차의 외관은 생동감 넌치는 볼륨감을 통해 차체 크기가 강조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여기에 헤드램프 위치를 최대한 끌어올려 누가 더 큰가를 자랑하는 느낌이다. 그 배경엔 각 브랜드가 추구하는 ‘GT’ 성향이 있다.

그레칼레는 MC20, 포르쉐는 911에서 시작한 조형성이 스며들었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과 혁신을 고루 담고 있다. 외관은 키 큰 SUV의 성격을 반영해 수직형 디자인을 강조했다.

특히 그릴은 수직 패턴을 돋보이게 처리했다. 클래딩은 차체와 동일한 색상을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도시적인 이미지가 물씬하다.

접근각과 이탈각이 크지 않아 SUV라고 하기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지만 날렵해보인다는 장점도 있다.

C필러는 웬만한 중형 이상 SUV들이 갖고 있는 쿼터글라스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삼지창 로고를 부착해 브랜드를 알린다.

카이엔은 간결한 디자인과 우람한 덩치를 뽐낸다. 사각형에 가까운 헤드램프와 기다란 테일램프로 포르쉐 일원임을 표현했다.

그레칼레와는 다르게 차체 하단에 클래딩을 둘러 오프로드도 어렵지 않게 주행할 수 있을 것 같다.

껑충한 체격은 SUV 다움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에게 높은 시야를 제공한다.

차체 크기는 카이엔이 길이 4,930㎜, 너비 1,983㎜, 높이 1,698㎜로 그레칼레(길이 4,850㎜, 너비 1,980㎜, 높이 1,665㎜)보다 조금 더 크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그레칼레가 2,901㎜로 카이엔(2,895㎜)보다 길다.

실내는 두 차 모두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두르고 디지털화를 이뤘다.

그레칼레는 마세라티의 상징 중 하나인 센터페시아 상단의 시계를, 카이엔은 포르쉐만의 5 원형 계기판을 디스플레이로 변경했다.

전자식 기어 레버도 센터페시아로 옮겨 센터 콘솔 활용도를 높였다. 큼지막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각자의 스타일에 맞게 준비했다.

그레칼레는 12.2인치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12.3인치 메인 모니터 및 8.8인치 모니터로 운전석 주변을 채웠다.

오랫동안 간결한 기능 갖췄던 마세라티를 떠올리면 혁신적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의 무선 연결을 지원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너스 파베르 음향 시스템과 거실 효과를 내는 간접 조명도 감성 품질을 높이는 요소다.

By bm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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