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vs 카니발 vs EV9 기아 패밀리카 선택 고민 종결
쏘렌토 vs 카니발 vs EV9 기아 패밀리카 선택 고민 종결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결혼 이후 자동차를 고르는 가장 큰 기준은 ‘가족’이다.
용도에 맞춰 차량을 서너 대 보유할 수 있는 여건 안 된다면 이 기준은 절대적이다. 보통 이런 기준에 맞는 차를 패밀리카라고 부른다.
패밀리카는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해야 하니 공간과 쓰임새가 모두 좋아야 한다.
과거에는 편안한 승차감과 준수한 연비, 풍부한 편의 사양을 갖춘 세단이 패밀리카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에는 아웃도어 활동이 늘어나면서 중형 이상의 SUV와 미니밴이 패밀리카의 기준이 되고 있다.
기아는 이런 조건에 맞는 차들이 많은 브랜드다.
쏘렌토와 카니발이 대표적이고 최근에 EV9이 추가되면서 선택지가 늘어났다.
각 모델 별로도 파워트레인과 시트 구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막상 구매하려면 고민이 많아진다.
카피엔스 편집팀이 그동안의 경험으로 상황별 추천 차종을 정리해봤다.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차종 선택의 고민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여가 활동을 즐기는 부부 둘 – 쏘렌토 5인승
얼굴을 크게 바꾼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아이가 없는 부부 중에서 서로 아웃도어를 즐기는 취향이라면 쏘렌토를 추천한다.
SUV의 장점을 두루 갖춘 팔방미인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쏘렌토가 나오면서 더 좋아졌으니 망설일 필요가 없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스트리밍 플러스,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등 첨단 사양은 물론 전방 충돌방지 보조
(교차 차량/측방 접근차/추월시 대향차/회피 조향 보조 기능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했다.
쏘렌토 1.6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부터 2.2 디젤, 1.6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하다.
언제 어디든 마당쇠 스타일의 든든한 동반자를 원한다면 2.2 디젤을 추천하고, 조용함과 연비를 동시에 추구한다면 1.6 터보 하이브리드가 답이다.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고 가성비를 따진다면 2.5 가솔린 터보가 안성맞춤이다.
쏘렌토 5인승의 2열 좌석
둘만의 이동이 대부분일 것이기에 시트 구성은 5인승이 알맞다.
나중에 아이가 생겨도 충분할 정도로 실내가 넉넉하고 6, 7인승에 비해 트렁크 공간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끔 차박을 즐길 때도 더 편안하게 세팅할 수 있어 유리하다. 6, 7인승에 비해 가벼워 연비가 좋은 것도 장점이다.
어린이 둔 4인 가족의 최애템 – 쏘렌토 6인승
더 뉴 쏘렌토의 시트 구성
카 시트가 필요 없는 연령대의 아이가 둘이라면 쏘렌토 중에서도 6인승을 권한다.
모든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84만 원짜리 옵션인데, 2열 시트가 독립적으로 나뉜 형태라 벤치형인 5인승과 7인승보다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어 들인 돈이 아깝지 않다.
독립적으로 등받이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리클라이닝 기능도 갖췄다. 암레스트 각도까지 조절하면 등받이를 눕혔을 때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감히 자기애가 커지는 사춘기 어린이 둘을 둔 가족의 최애템이라 부를 만하다.
유아가 둘인 4가족의 든든한 동반자 – 카니발 7인승
기아 카니발
아이 둘이 아주 어리거나 청소년기에 접어들었다면 과감히 카니발을 권한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챙겨야 할 물품이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것이 유모차다.
안락함을 추구하는 요즘 유모차는 사이즈가 큰 편인데 카니발이라면 접거나 구기지 않고 그대로 쉽게 넣고 뺄 수 있다.
게다가 트렁크 바닥 높이도 SUV보다 낮아서 덩치 큰 물건을 다룰 때 큰 힘이 들지 않고 옮기기도 쉽다.
신형 카니발에 HUD가 추가되었다
상품성 개선 모델이 나오면서 안전과 편의성도 몰라보게 좋아졌다.
그동안 요구가 크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했다. 멀티존 음성인식,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최근에 나온 장비를 빼곡히 집어넣었다.
덕분에 덩치가 큰데도 운전할 때 스트레스가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