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포드코리아가 풀 사이즈 SUV인 익스페디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뉴 포드 익스페디션을 출시했습니다. 2021년, 국내 시장에 전기형을 도입한 후 1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투입하는 포드코리아는 대형 수입 SUV 소비자들의 신차 니즈에 부응하는 한편 북미 시장에서도 경쟁 차량이던 타호에 다시 맞불을 놓게 됐습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기존과 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제원상으로 거의 변한 것이 없습니다. 전장 5,335㎜, 휠베이스 3,110㎜, 전고 1,945㎜, 전폭 2,075㎜로 동일합니다. 파워트레인도 3.5리터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결합 그대로이며 최고 출력 405ps(5,700rpm), 66kg·m(3,100rpm)으로 동일합니다. 공차중량은 2,730kg에 달하지만 그걸 이길만큼 순간적인 토크의 힘은 물론 고속에서의 추진력도 좋습니다.
연비도 이전과 동일한 복합 기준 7.2km/L(도심 6.4, 고속 8.5)입니다. 체구를 생각하면 괜찮은 연비입니다. 사실 이런 엔진 특성을 보면 타호와 덩치는 비슷하지만 선호 고객층은 나뉠 수 있습니다. 한국시장에서는 특이한 영역의 차라고 할 수 있는데, 이 정도의 차를 구매할 정도라면 파워트레인의 특성에 따른 선호도도 구분할 소비자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강한 토크에 기반한 고속 주행 능력 및 4,173kg의 견인력을 원한다면 익스페디션이 답입니다.

뉴 포드 익스페디션(사진은 북미형 사양)

전기형의 이미지
10단 자동 변속기와 함께 어우러진 지형관리 시스템(Terrain Management System)은 스포츠, 에코 등 주행 환경에 맞는 운행 모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railer Sway Control)은 차량과 트레일러의 정렬을 지원하며, 360도 카메라를 통해 트레일러 및 차량 후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Pro Trailer Backup Assist)는 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한 상태에서 후진 시 운전자의 조향을 돕는 보조 기능으로, 운전자가 컨트롤 노브를 조작하여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후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Co-Pilot 360™)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차선유지 시스템(Lane-Keeping System), 긴급 자동제동이 포함된 충돌방지 보조시스템(Pre-Collision Assist with Automatic Emergency Braking), 오토 하이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System, BLIS®), 360도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힐 디센트 컨트롤(Hill Descent Control)을 포함합니다. 차체 크기에 비해 차로 인식 성능 등은 우수하지만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차량 대부분이 그러하듯 저속 주행 시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다소 이질적인 감이 있었는데, 개선되었는지 추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페이스리프트답게 큰 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변화가 있습니다. 외관과 실내에 변화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끈한 하나의 구획으로 보이는 전면 이미지는 이전과 동일한 방식의 디자인이지만 헤드램프 유닛의 윤곽 부분에 들어온 LED DRL(주간주행등)과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두 줄의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아직 실물 사진은 많지 않은데, 빠르게 신차를 입수해서 이미지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내는 암레스트가 포함된 2열 캡틴 시트형 또는 2열 스플릿 벤치 시트형으로 나뉩니다. 클리셰이긴 하지만 2열과 3열을 접으면 성인 남성이 누워도 넉넉한 넓은 실내 공간이 이 차의 메리트 중 하나입니다. 가겨은 부가세 포함 8,990만 원(3.5% 개별소비세 적용)입니다.

By bm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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