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포르쉐 5. 918 스파이더

하이퍼카. 스포츠카 그리고 슈퍼카를 아득히 뛰어넘는 초고성능을 지닌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때문에 하이퍼카는 모든 부분에서 상상을 초월하죠. 모두가 사랑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에도 하이퍼카가 존재합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그 이름, 바로 918 스파이더죠.

등장한지 1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918 스파이더의 존재감은 대단합니다.

디자인, 성능, 가치 등 모든 면에서 시간을 초월하고 있죠.

그렇다면 918 스파이더의 어떤 면이 그렇게 대단하길래 지금까지 최고의 하이퍼카로 추앙받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콘셉트카와 다를 바 없던 혁신적 디자인

2013년, 918 스파이더의 등장으로 세상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정적 이유는 디자인에 있었습니다.

3년 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죠.

차이라면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전통적인 거울로 대체되고, 측면에 있던 머플러의 위치가 엔진룸 옆으로 이동했다는 것 정도였죠.

그 결과, 낮고 넓은 비율, 포르쉐의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하되 미래지향적으로 다듬은 디테일

하이퍼카에 어울리는 독특한 특징까지, 거의 모든 게 918 스파이더의 양산 모델로 이어졌죠.

실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높게 솟은 센터페시아로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한 레이아웃

탄소섬유 소재를 그대로 노출시켜 내외관의 경계를 허문 방식 그리고 기존의 포르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918 스파이더가 모두 반영되었죠.

이처럼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양산한 덕분에 918 스파이더는 당시 등장한 자동차 중 단연 눈에 띄었습니다.

2010년대 포르쉐는 911, 카이엔, 파나메라 등의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918 스파이더 같은 혁신적인 디자인은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슈퍼카의 기준을 세운 파워트레인

당시 자동차 마니아들은 918 스파이더의 무시무시한 성능에 또 한 번 놀라야만 했습니다.

일단 숫자가 모든 걸 말해줬습니다. 918 스파이더는 V8 4.6L 자연흡기 엔진만으로 슈퍼카의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무려 8,700rpm에서 최고출력 608마력을 발휘했죠.

2000년대 후반 내구 레이스에서 활약한 포르쉐 RS 스파이더의 V8 엔진을 기반으로 했기에 이 같은 초고회전이 가능했습니다.

여기에 고효율 배터리와 강력한 전기모터를 더했습니다.

외부 전원을 연결해 충전이 가능한 6.8kWh 리튬이온 배터리는 무게 중심 유지를 위해 엔진과 함께 차체 정중앙에 위치했죠.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전기모터는 앞뒤 차축에 각각 더해졌습니다.

그리고 최고출력이 각각 130마력, 149마력인 앞뒤 전기모터가 힘을 합쳐 286마력의 출력을 만들었죠.

918 스파이더는 강력한 엔진과 전기모터가 만나 네바퀴굴림을 구현했습니다.

마이카 myCAR 자동차 정보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