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오프로더 감성

정통 오프로더 감성 포드 2023 브롱코

정통 오프로더 감성 포드 2023 브롱코

너무 싸게 결정된 볼보의 SUV EX30 미국 가격 공개

포드 브롱코는 현행 모델인 6세대를 선보이기까지, 5세대 이후 약 25년 가까운 공백이 있었습니다.

랭글러를 위시한 정통 오프로더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하늘에서 뚝 떨어진 모델이 아니라,

제법 긴 역사를 가진 모델이 시대상을 반영하며 다시 돌아온 것이죠.

현행 6세대 이전의 1~5세대 역시 정통 오프로더를 표방하며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지금은 익숙해진 SUV의 개념이 1990년대 시작되었음을 감안할 때 선대 모델의 성격은 어쩌면 당연한 부분.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4WD 시스템을 더하고 등장한 1세대는 현행 6세대와 가장 가까운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후 선보인 2세대부터는 상품성과 만듦새 그리고 비용 절감을 위해 F 시리즈 트럭과 플랫폼을 공유했고,

5도어가 아닌 3도어의 바디 구성은 5세대가 단종될 때까지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F시리즈를 기반으로 하되, 베드가 아닌 캐빈으로 공간을 꾸렸고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춘 특성은 1~5세대까지 변하지 않은 선대 브롱코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약 25년여 만에 다시 돌아온 브롱코는 아이코닉 한 1세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면서,

소프트하지 않은 정통 오프로더를 표방하며 다시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선대 모델과 차이가 있다면 3도어 뿐만 아니라 5도어를 더해 실용성을 강조했고,

F시리즈가 아닌 레인저의 플랫폼을 공유하며 충분한 다운사이징을 거쳤다는 것.

개성 강한, 동시에 헤리티지를 듬뿍 담아낸 디자인에 실로 오랜만에

돌아온 정통 오프로더이기에 출시 전부터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지난 2020년 사전계약만으로 23만 대의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며,

정통 오프로더를 기다려온 이들로부터 실로 놀라운 반응을 얻은 것.

이와 같은 시장의 반응은 어쩌면 당연한 부분으로 지프 랭글러가 독식하던 시장에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점,

랩터 시리즈를 만들어오며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포드의 4WD 시스템의 노하우를 충분히 담아낸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북미 출시 1년 후 국내 출시에서도 반응은 다르지 않았습니다.

북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정통 오프로더에 대한 수요는 꾸준했고, 굳이 오프로딩을

즐기지 않더라도 레트로한 디자인과 충분히 담아낸 사양, 부족함 없는 성능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져 대기 수요가 충분했기 때문.

기본 모델을 시작으로 빅 벤드, 블랙 다이아몬드, 아우터 뱅크스, 배드랜즈, 와일드트랙,

에버글레이즈 그리고 랩터로 사양과 쓰임에 따라 다채롭게 구성된 북미 라인업과 달리 국내에 도입되는 사양은

아우터 뱅크스의 단일 트림. 빅 벤드나 블랙 다이아몬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었지만

사양이 다소 아쉽고, 배드랜즈 이후의 트림은 보다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맞췄기에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고려한 아우터 뱅크스를 선택한 것은 적절한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부디자인

아우터 뱅크스에는 브롱코 디자인에서 상징적 역할을 담당하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테일램프가 기본 적용되어,

도로 위에서 아이코닉 한 분위기를 한층 강조하죠. 브롱코 레터링이 더해진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은 수평 형태의 레이아웃을 활용, 시각적으로 차체를 더 넓어 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며,

블랙 컬러의 범퍼와 어우러지며 SUV 특유의 볼드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오프로드에서 제 역할을 다하겠지만, 디자인에 포인트를 두는 역할로도 충분히 제 목을 해내는 펜더 타이다운 후크 또한 마찬가지.

클래식한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는, 박시한 디자인은 측면에서 그 특성을 한층 강조합니다.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테일램프로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군더더기 없이 시원스레 그려냈고,

떼어 낼 수 있는 하드탑 덕분에 윈도우 라인 또한 반듯한 형상으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하드탑 뿐만 아니라 도어 또한 탈착 가능하기에 아웃사이드 미러는 A필러에 고정되어 이 또한 유니크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것은 마찬가지.

후면은 스페어타이어를 테일 게이트에 장착하며, 다분히 오프로더다움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직선 기조의 반듯한 라인은 후면에도 변함이 없으며, 차체 양 끝단에 세로로 길게 자리한 테일램프는

여타 다른 디테일과 동일하게 클래식한 분위기. 범퍼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블랙 컬러로 단장했고,

접근각과 이탈각 등 험로 주행을 고려한 듯 컴팩트한 구성 또한 제법 인상적인 편.

By bmb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