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782마력 제로백 3.2초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최고출력 782마력 제로백 3.2초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벤틀리의 2도어 쿠페이자 럭셔리 GT카의 대표주자인 컨티넨탈 GT 4세대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2003년 혜성처럼 등장해 벤틀리 브랜드에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입했던 컨티넨탈 GT는
2011년 2세대, 2017년 3세대 모델을 거쳐 지난 6월 25일 4세대 모델로 진화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쿠페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컨버터블 모델 컨티넨탈 GTC 스피드는 V8 트윈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최고출력 782마력 최대토크 102.0kg.m의 힘을 발휘하는데요.
2025년 초 컨티넨탈 통산 10만 번째 생산분이 나올 예정이라 더욱 의미 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세대 컨티넨탈 GT는 지난 세대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고, 경쟁 모델보다 나은 점은 어떤 부분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트윈 원형 헤드램프를 원형 램프 하나로! 스페셜 모델 바투르의 디자인 특징 물려받아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이전 3세대 모델의 MSB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차체 부품 가운데 68%를 새롭게 구성했고, 배터리를 정교하게 배치해 차체 앞뒤 무게배분 49:51을 달성했습니다.
좌우에 두 개씩 배치했던 트윈 원형 헤드램프를 양쪽에 하나씩 타원형 램프로 바꾸고 원을 꿰뚫는 예리한 직선 형태의 주간주행등을 추가했습니다.
테일램프는 더욱 납작하고 날렵한 인상의 좌우로 넓은 타원형으로 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차체의 볼륨감 넘치고 우아한 실루엣은 잘 계승하면서 앞뒤 램프 및 범퍼 형태 변화로 강인하고 날렵하고 참신한 이미지를 추가했는데요.
한정판 스페셜 모델 바투르의 디자인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물리 버튼 및 다이얼 비롯한 대부분 이전 그래도 유지. 디지털 요소 최신화에 집중
세대교체 전 컨티넨탈 GT의 실내는 항상 특별한 고급감을 전했습니다.
신형은 이전 모델의 인테리어를 대부분 계승했고, 큰 폭의 변화는 없습니다.
센터콘솔 등 형상을 그대로 유지한 채 디지털 요소를 재설계 및 업그레이드하는 수준에 그쳤는데요.
최신 모델 대부분이 불편한 터치스크린 혹은 터치패드로 모든 조작부를 통합하는 와중에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여전히 공조기 조작부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을 물리 스위치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3개의 물리 다이얼로 구성한 로테이팅 디스플레이, 아름다운 수공예품 같은 베니어 조각이 들어갑니다.
스피커 10개로 구성한 650W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이고
스피커 16개와 스피커 그릴 무드등이 추가된 1500W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과 2200W 네임 오디오 시스템은 옵션으로 마련했습니다.
최고출력 782마력, 제로백 3.2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슈퍼카 뺨치는 성능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에 있었는데요. V8 4.0L 트윈터보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에 25.9kWh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추가했습니다.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최고출력이 156마력 증가하고 최대토크는 10.2kg.m 강해졌습니다.
전기모터의 도움으로 터보 지연 현상을 최소화했으리란 점 역시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가득 채우면 81km를 엔진을 끈 채 전기차처럼 달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