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FR 스포츠카, BMW M2 쿠페
컴팩트 FR 스포츠카, BMW M2 쿠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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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세대 M2 쿠페를 시승했다.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등 상위 모델 M3/M4의 요소를 대부분 채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면서 소형차에서 뒷바퀴 굴림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등급을 뛰어넘는 파워도 이슈다. 양산 브랜드의 양산차가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의 스포츠카라는 특성으로 사용자
폭이 한계가 있지만 그것이 곧 M2와 같은 고성능 모델을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BMW M2 쿠페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전기차, 그것도 SUV 가 대세인 시대에 컴팩트한 차체에 가공할 파워를 발휘하는 내연기관차의 풀 모델체인지.
그것도 뒷바퀴 굴림방식이고 시장에 8단 AT를 기본으로 6단 MT 사양까지 제공한다.
말 그대로 전통적인 개념의 스포츠카다. 그뿐 아니라 2도어 쿠페라는 것도 흔치 않은 구성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자동차가 도로 위를 굴러다니지만, 주류는 양산 모델이다.
만인에게 좋은 차가 주류다.
언제나 그렇듯이 자동차가 운전자를 선택하는 성격을 표방하는 모델이 있다.
그것은 하이엔드 스포츠카부터 정통 스포츠카, 정통 스포츠 세단으로 다시 세분된다.
물론 이런 모델들은 모델 내에서의 트림 세분화로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그중에서 M2 쿠페는 그야말로 독창적이다.
이 세그먼트에 2+2 시트 구조의 쿠페라는 점도 그렇고 무엇보다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급에서는 비교 대상이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앞바퀴 굴림 방식 스포츠카라는 용어가 통용될 정도로 사용자들의 취향은 변했다.
그런데도 BMW는 뒷바퀴 굴림 방식 레이아웃을 고집해 왔다.
BMW가 소형 세그먼트 시장에 뛰어들면서 앞바퀴 굴림 방식을 채용한 모델도 있다.
공간 효율과 연비를 우선해 앞바퀴 굴림 방식으로 하는 것이 보통인 시대에 BMW M2는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1인가구가 늘면서 큰 차에 부담을 느끼는, 그러면서도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서킷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카라고 하는 BMW M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뒷바퀴 굴림 방식 모델은 FF 레이아웃 모델보다 구동 시스템을 뒷바퀴 측에 분산시켜 전후방 중량 배분을 더욱 균등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앞뒤 바퀴의 역할을 분산시킴으로써 타이어의 그립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고 마모에도 유리하다.
과거에는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FF에 비해 다루기 쉬운 특성이 아니라는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비판마저 해소하고 있다.
특히 눈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 대한 대처도 진화했다.
물론 그것이 100% 해소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
물리적인 한계의 극복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코드네임 G87의 2세대 M2도 상위 모델들처럼 세분화하고 있다.
M2 스포츠 패키지부터 M2 퍼포먼스 시리즈, M2 컴페티션까지 모든 베리에이션을 갖추고 있다.
CSL도 추가될 것이다. 컨버터블이나 xDrive의 추가도 가능하다.
물론 출력 수치로 서열화하는 것도 같은 문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