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하이패스;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톨게이트’인데 이곳을 통해 차량에 따라 다른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차 후 직원에게 통행료를 지불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멈추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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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동 결제 시스템인 하이패스 덕분인데, 자동차가 멈춤으로써 발생하는 교통체증을 감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2020년에는 85%에 이르는 운전자가 하이패스를 이용할 만큼, 이제는 당연하게 느끼기도 한다.
국토교통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운전자들이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것’을 도입했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는 2개 이상의 차로 간에 구분시설물이 존재한다. 이로 인해 차로가 좁아져 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를 30km/h로 규정하고 있는데, 오히려 급감속, 급가속을 유발할 뿐 아니라 지·정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를 해결하려는 방안으로 2~4개의 차로를 연결한 ‘다차로 하이패스’가 등장했다.
고속도로 본선과 동일한 차로의 폭을 확보함에 따라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고, 감속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톨게이트 하이패스
무엇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최대 제한속도 80km/h로 높여 자동차 운행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
지난해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중 97.4%가 다차로 하이패스에 만족한다”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전했다.
다차로 하이패스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상식이 있다.
영업소 유형별로 다차로 하이패스 제한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크게 ‘본선형’과 ‘나들목형으로 나누는데, 전자의 경우 나들목과 분리되어 고속도로 본선 위에 설치된 곳으로 80km/h로 규제한다.
후자는 나들목과 연결되어 다차로 하이패스 통과 시 나들목을 지나치는 곳으로 50km/h로 속도를 규제하고 있다.
또한 하이패스 이용에 주의해야 할 사항은 ‘차선 변경’이다. 하이패스 진입 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톨게이트가 가까워지면 도로 위 도로전관표지판(VMS)과 노면표지를 반드시 확인하여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스마트 고속도로 구현을 위해 다양한 디지털 미래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다차로 하이패스에 이어 ‘스마트 톨링’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도 차량인식 영상장비로 판별해 자동으로 통행료를 후불로 청구하는 방안이다.
지난 2월 부산시는 해운대구와 남구를 잇는 해상교량인 광안대교 요금소에 스마트 톨링을 6개월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교통업계 관계자는 “유인 요금소가 점점 다차로 하이패스, 스마트톨링 체계로 바뀌고 있듯이
최첨단 미래교통과 고속도로가 융합한 스마트 고속도로 구현이 멀지 않았다”고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고속도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