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지 않는 국산차 투싼의 이복 동생 현대차 쿠스토
팔지 않는 국산차 투싼의 이복 동생 현대차 쿠스토
“투싼을 길게 늘렸더니, 7인승 미니밴으로 변했어요.”
지난 2021년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특화모델로 선보인 ‘쿠스토’는 투싼을 기반으로 제작된 7인승 미니밴이다.
많은 인기를 끌어낸 덕분에, 대만과 베트남, 중앙아시아 지역 등에서도 인기가 높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950mm, 전폭 1850mm, 전고 1734mm, 축거 3055mm로 투싼 대비 전장은 220mm 길고, 전고는 79mm 높으며, 전폭은 15mm 좁은 수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출력 170ps, 최대 토크 25. kgf.m을 발휘하는 배기량 1500cc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 출력 236ps, 최대 토크 36kgf.m을 발휘하는 배기량 2000cc,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두 차량 모두 8단 DCT 변속기가 탑재되는 만큼, 민첩한 주행 감각을 자랑한다.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엔 토션빔이 채택됐다.
브레이크의 경우 전륜엔 V 디스크, 후륜엔 디스크 타입이 적용된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꽤 독보적이다. 현대차의 2018년에 선보인 前 패밀리룩인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했지만, 차체의 형상이나 후면부 탓에 생소한 인상을 자랑한다.
중국 시장의 경우, 전장이 길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이를 충실히 이행한 모습이다.
실내의 경우 수평적인 디자인을 채택해 실제 크기 대비 더 넓게 보인다.
우드트림을 적용해 단아한 이미지를 풍기면서도,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 시켜 수납공간을 늘려 세련된 느낌이 물씬 풍겼다.
특히 측면부의 경우, 날카로운 인상을 위해 음각형태의 금형이 적용됐다.
미적인 부분으로는 큰 장점으로 볼 수 있다.
다만, 가벼운 접촉사고나 단독사고 시, 판금이 어려워 유지관리 보수 부분에서는 단점으로 작용된다.
패밀리카인 만큼, 각종 최신 옵션도 장착됐다.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세로형 10.4인치의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버튼식 변속기, 앰비언트 라이트가 장착됐으며,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23개의 ADAS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2열에는 듀얼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와 무중력 상태를 구현하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도 적용됐다.
또 2열과 3열 시트의 평탄화도 이뤄져 있어 대형 화물 적재 시, 혹은 차박을 할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국 기준 쿠스토의 차량 가격은 16만 9800위안(한화 3150만원)부터 시작된다.
2021년 6월 3일에 티저 이미지가 공개되었고 동년 8월 19일에 출시되었다.
중국 전략 차종이며, 대한민국 등 타 시장에는 판매할 계획이 없는 데다 스타리아가 대신 판매되고 있다.
스타렉스 이후 베이징현대에서 최초로 판매하는 미니밴이며, 사실상 트라제의 정신적 후속작이기도 하다.
2022년부터 대만 시장에서도 커스틴이란 명칭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는데, 가격이 스타리아보다 더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며 삼양공업이란 회사에서 위탁 생산한다.
2023년 커스틴 이름으로 필리핀에 출시했다. 1500cc 스마트 스트림 엔진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