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200마력의 뉴 하이퍼카 F80 공개

페라리 1200마력의 뉴 하이퍼카 F80 공개

페라리 1200마력의 뉴 하이퍼카 F80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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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F40을 시작으로 90년대 F50를 내놓으면서 페라리는 F+두 자리 숫자 모델명은 매우 특별함이 깃들어 있다는 걸 전 세계 페라리 팬들에게 명확히 각인시켰다.

그래서 새로운 세기가 시작됐을 때, 페라리가 내놓은 또 하나의 슈퍼카는 당연히 F60이 될 거라 믿었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 차는 엔초 페라리로 명명됐다.

물론 창업주를 기리기 위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았다.

대신 일부에선 다음 10년 후에 내놓은 하이퍼카는 분명 F70일 거라는 기대 아닌 기대를 걸었지만, 그 차의 이름은 더 놀라웠다.

라 페라리.. 그러니까 The Ferrari라는 거다. 이쯤 되니 페라리가 F00이라는 이름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며칠 전, 페라리는 새로운 하이퍼카를 통해 이 이름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알렸다.

페라리의 새 하이퍼카의 이름은 다름 아닌 F80. F60과 F70이란 이름을 쓰진 않았지만 엄연히 두 이름은 가상으로나마 남겨졌다는 걸 암시하는 듯했다.

그렇게 30년 만에 다시 부활한 F00 시리즈는 건너뛴 세월만큼이나 놀라운 기술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

우선 F80은 지금껏 마라넬로 공장에서 만든 로드카 중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3L V6 터보차저 엔진은 얼핏 역대 F00 시리즈는 물론 중간에 있었던 두 하이퍼카에 비해 다소 빈약해

보이긴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역대 최강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왜냐하면 무려 1,200마력에 달하는 출력을 만들어 내니 말이다.

이유는 800V 하이브리드 덕분이다. 비록 전기모터가 동력을 더해주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영혼이 없어 보이는 전기차들의 무성의한 출력과 비교할 순 없다.

왜냐하면 V6 엔진만으로도 이미 900마력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올드스쿨 스타일로 이 출력을 환산해 보면, 리터당 300마력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결과값이 나온다.

여기에 세 개의 전기모터가 각각 100마력씩, 300마력을 보탠 끝에 1,200마력이라는 놀라운 출력을 만들어 낸다.

다소 복잡한 구조이긴 하나 그럼에도 이 정도라면 페라리의 내연기관 감성을 지독히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완벽히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 엔진이 페라리의 WEC LMH 스포츠카, 499P의 엔진 형식과 기술이 함께 했다는 사실이 더해지면 팬들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순 없을 거다.

게다가 포뮬러 1에서 사용했던 MGU-H(열에너지-터보차저)와 MGU-K(운동에너지-회생제동)이

더해져 있어 페라리 로드카 역사상 가장 정교한 파워트레인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또한 압력 손실을 최소화한 배기 매니폴드 역시 포뮬러 1이나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주로 사용하는 인코넬 소재로 제작했다.

이 소재는 가볍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열변형율이 낮아 독특한 페라리 사운드 구현은 물론 고온의 배기열에 의해 가스 배출 압력이 변화하는 현상을 줄여준다.

By bm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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