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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고성능 모델 Y 제로백 3초대 기록으로 슈퍼카 도전장

25 6월 2025 — 4 min read

테슬라가 올해 초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모델 Y(Tesla Model Y)를 선보인 데 이어 고성능 버전인 퍼포먼스 모델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위장막을 씌운 채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모델, 출격을 앞두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모델 Y 주니퍼 라인업에 런치 에디션, 후륜구동, 롱레인지 전륜구동 등 다양한 버전을 선보였지만, 최상위 고성능 퍼포먼스 버전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이번 테스트 차량은 최종 양산형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주요 특징들을 통해 그 윤곽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외관 변화는 최소화, 스포일러와 휠로 차별화

BMW M이나 메르세데스-AMG, 현대 아이오닉 5 N 등 고성능 차량들이 외관 디자인에서 파격적인 변화를 주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퍼포먼스나 플래드 모델에서도 기본 디자인의 정체성을 유지합니다.

이번 퍼포먼스 모델 역시 페이스리프트된 모델 Y의 전면 범퍼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시그니처가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후면은 위장막으로 세부 사항이 가려졌지만, 테일램프의 기본 형태는 기존 버전과 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트렁크 리드에 장착된 대형 덕테일 스포일러로, 이전 퍼포먼스 모델의 디자인 방향성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휠 디자인이 도입됐는데, 이는 모델 S 플래드의 아라크니드 림과 비슷한 21인치 휠로 추정되며, 피렐리의 P 제로 타이어가 조합되었습니다.

더불어 뒷바퀴가 앞바퀴보다 넓은 스태거드 셋업일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퍼포먼스 모델의 상징 중 하나인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도 확인되었습니다.

이전 모델 3 퍼포먼스에서는 과열 문제가 지적된 바 있어, 이번엔 더욱 강력한 브레이크 성능이 기대됩니다.

또 한눈에 확인되는 차고의 낮은 셋업은 로워링 서스펜션을 채택했음을 보여주며, 여기에 대형 휠과 어우러져 더욱 공격적인 외관을 완성합니다.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으로, 스탠다드, 스포츠, 트랙 모드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여 운전자의 선호도에 맞춘 주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미니멀리즘을 유지한 실내 디자인

실내는 테슬라 특유의 간결함을 유지하면서도 퍼포먼스 모델만의 차별점을 적용한 모습입니다.

강화된 볼스터를 갖춘 스포츠 시트가 전면에 배치됐으며, 퍼포먼스 배지와 더불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래픽에서 약간의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모델 Y 퍼포먼스는 모델 3 퍼포먼스와 동일한 듀얼모터 전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출력은 510마력, 최대 토크 75.1kg·m로, 79kWh 배터리와 결합해 강력한 성능을 뽐내며 제로백 3.2~3.3초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기존 470마력 퍼포먼스 버전의 제로백 기록(3.5초)을 단축한 수치입니다.

주행거리는 크게 개선되진 않겠지만, 약간의 효율 향상을 통해 기존 290마일(약 467km)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 623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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