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4세대 알파드 2.5 하이브리드 AWD
토요타 4세대 알파드 2.5 하이브리드 AWD
딱 120대만 만들어지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프리즘 공개
토요타의 프리미엄 미니밴 4세대 알파드를 시승했다.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강성을 높여 승차감 향상을 추구했다.
하이엔드 사용자를 겨냥해 2열 시트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 장비가 꼼꼼하게 채용된 것이 포인트다.
가족용 패밀리카와는 또 다른 운전기사가 있는 프리미엄 미니밴을 지향하고 있다. 토요타 4세대 알파드 2.5 하이브리드 AWD 이그젝큐티브 라운지의 시승 느낌을 적는다.
일본의 자동차문화는 유럽이나 미국, 그리고 한국과 뚜렷이 다르다. 배기량 660cc의 경차의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미니밴의 점유율도 30%에 달한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의 일본 시장 라인업에는 미니밴이 4~6개씩이나 라인업되어 있다. 토요타는 일본시장에 시에나를 비롯해 알파드, 벨파이어, 노아, 복시, 시엔타 등을 라인업하고 있다.
일본시장에서 미니밴은 오늘날 언급되는 목적 기반 자동차로 많이 사용된다. 물론 피플무버라고 하는 합승 개념이 가장 많다.
사용처는 렌터카회사들이 주류다. 다른 나라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많은 나라답게 자동차회사들은 다양한 편의 장비를 채용한
복지차량이라는 이름으로 개조된 미니밴도 출시한다. 오늘 시승하는 알파드처럼 하이엔드 시장을 위한 호화 모델들도 인기가 높다.
도쿄 등을 여행하다 보면 도로에 끝없이 줄지어 있는 알파드를 볼 수 있다.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는 상징이다.
일본에서는 프리미엄 미니밴의 기원을 1995년에 출시된 토요타 그란비아로 보고 있다. 1997년에 닛산도 엘그랜드를 출시했다.
1999년에는 토요타 그랜드 하이에이스가 추가됐다. 이들은 뒷바퀴 굴림방식 레이아웃이었다.
2002년 토요타는 앞바퀴 굴림방식의 알파드 1세대를 출시했다. 낮은 최저 지상고로 압도적인 공간감 등 이 장르의 모델이 필요한 패키징을 통해 히트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포지셔닝에 성공했다. 2008년의 2세대에서는 일본 내 판매 채널에 따라
벨파이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면서 닛산 엘그랜드와 혼다 엘리시움 등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고히 했다.
2015년에 데뷔한 3세대는 대형 럭셔리 세단을 컨셉으로 하면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그 때 이후 토요타는 알파드가 프리미엄 미니밴 세계에서 최고라고 자부한다.
오늘 시승하는 4세대 알파드는 패밀리 용도는 물론이고 연예인들과 유명인, 회사 임원을 위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로 여겨지고 있다.
그만큼 차 만들기에서의 디테일에 신경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시에나가 가족을 위한 차를 지향하는 것과는 다르다.
차체 구조는 1.5박스카이지만 플랫폼은 세단과 같은 TNGA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선대 모델과는 크게 다르다.
알파드는 Z, 벨파이어는 Z프리미어라는 트림이 있으며 최상급 트림으로 Executive Lounge를 라인업하고 있다.
여전히 세계 1위 자동차회사 토요타는 바쁘다. 토요타만의 방향성이 확고하다. 그것을 어떻게 미래로 연결하느냐가 관건이다.
미래에의 투자를 위해 당장에 수익성을 올려 줄 모델도 필요하다. 알파드는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모델이다. 판단은 시장이 한다.
시에나가 미국시장을 염두에 둔 스타일링인데 비해 알파드는 일본 시장에서의 하이엔드 유저를 겨냥한 터치를 보인다.
‘심오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이 주제라고 한다. 그를 통해 질감도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세단에 비해 디자인 자유도가 낮은 미니밴의 특성상 앞 얼굴에 수직이 아닌 약간의 경사가 있는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 안의 크롬 도금 패턴으로 고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헤드램프는 그릴과 연결된 그래픽을 채용해 일체화했다.
LED가 보편화되면서 이를 소구로 하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간주행등을 일체화한 것도 마찬가지의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