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에메야 압도적 충전 속도 10분 만에 310km 주행가능
로터스 에메야 압도적 충전 속도 10분 만에 310km 주행가능
0.5초 만에 최대토크 도달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지난 4월 로터스의 전기 하이퍼 GT카 에메야 세부 사양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로터스가 중국 지리차에게 인수된 이후 전기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SUV 엘레트라에 이어 세단까지 출시한 모델이다.
에메야는 공개 당시 듀얼 모터를 탑재하여 9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뿜어내면서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2.8초밖에 소요되지 않아 대중들의 주목을 받았다.
에메야는 최근 공개된 빠른 충전 속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타 브랜드의 전기차 대비 압도적인 충전 속도를 기록해서다.
탑재된 배터리가 102kWh 용량으로 꽤 큰 편인데 에메야의 장점인 400kW의 DC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14분 만에 10~80%까지 충전이 완료된다.
내연기관 대비 전기차의 최대 단점이던 충전 속도 일부를 상쇄할 것이다.
아울러 포르쉐와 커스텀셀즈의 합작사 P3 그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메야는 최대 400kW DC 충전을 진행할 경우 최대 충전 속도 402kW
평균 충전 속도 331kW를 기록했다. 아울러 유럽권 브랜드 중 빠른 편인 폭스바겐은 최대 200kW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
이에 비하면 에메야는 상당히 독보적인 충전 속도를 기록한 셈이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브랜드인 포르쉐가 최근 타이칸의 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하면서 최대 320kW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식 테스트 결과가 나온 게 없다. 실제 충전속도는 어떨지 알 수 없다.
P3가 발표한 차트에 따르면 현대차의 EV 모델은 800V 아키텍처를 이용해 최대 350kW DC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에메야의 최대 충전 속도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타 브랜드 중 에메야에 근접한 최고 충전속도는 샤오펑 X9 모델이다. 최고 충전속도 320kW를 기록했다.
더불어 충전량에 따른 충전속도 변화 곡선을 살펴보면 에메야는 400kW로 시작해 22%쯤 급격히 하락했다가 25%에서
다시 400kW로 회복해 65%까지 약 280kW로 천천히 하락했다.
내연기관 대비 전기차의 최대 단점이던 충전 속도 일부를 상쇄할 것이다.
반면 샤오펑을 제외한 타 브랜드들은 200~250kW 언저리에서 50%까지 충전이 이루어지다 200kW 미만으로 충전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형태를 띄고 있다.
이 테스트 결과를 통해 에메야는 충전 10분 만에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충전 속도를 인증받은 것이다.
다만 이는 최대 400kW DC 급속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용하여야 가능한 수치라 충전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