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다임을

패러다임을 바꾸다”폭스바겐의 GOAT 투아렉의 역사

패러다임을 바꾸다”폭스바겐의 GOAT 투아렉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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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렉의 역사는 단지 한 모델의 이야기라기 보다는 폭스바겐그룹 전체를 이끈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투아렉이 세상에 나오게 된 배경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그 영향력에 대해 알아볼까요?

전설의 시작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세단과 왜건이 중심이었습니다.

SUV는 오프로드에서나 타는 특수한 자동차로 인식되고 있었죠.

군용차에서 곧바로 SUV로 진화한 소수의 몇몇 자동차를 제외하면 SUV의 역사는 극히 짧습니다.

하지만 모노코크 차체 기술, 사륜구동 시스템 등의 발전을 통해 다양한 SUV가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대신 명확한 목표를 세웠죠.

덩치가 큰 SUV지만 시속 270km까지 달릴 수 있어야 하고, SUV 특유의 오프로드 주파 능력은 필수였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이 마치 고급 세단에서 이뤄지는 일처럼 승차감이 우월해야 했습니다.

브랜드 최초의 SUV지만, 완벽한 SUV를 만들기로 한 것이죠.

그리고 또 다른 목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로, 고급화 전략입니다.

세단으로는 페이톤, SUV는 투아렉으로 폭스바겐 이미지를 끌고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투아렉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담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과 포르쉐가 손을 잡았습니다.

1세대 투아렉 : W12 엔진과 V10 엔진의 위엄

투아렉(Touareg)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가장 강인하고 생존력이 뛰어난 유목민 부족 투아레그(Tuareg)의 이름에서 유래됐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나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죠. 또 모험과 탐험 정신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투아렉은 2002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대중적인 자동차에 집중했던 폭스바겐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투아렉의 등장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함께 제작된 포르쉐 카이엔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었는데, 투아렉에는 카이엔에 탑재되는

엔진보다 훨씬 더 큰 6.0리터 W12 가솔린 엔진, 5.0리터 V10 TDI 디젤 엔진 등이 탑재됐기 때문이죠.

1세대 투아렉에는 5기통 디젤 엔진부터, 6기통 가솔린 및 디젤, 8기통 가솔린, 10기통 디젤, 12기통 가솔린 엔진 등 다양한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6단 수동 및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었고,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하는 4XMotion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차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투아렉은 페이톤과 함께 폭스바겐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바꿔놓았습니다.

목표했던 바를 모두 달성한 셈이죠. 1세대 투아렉은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50만 대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세대 투아렉 : 디자인과 첨단 기술의 높은 완성도

1세대 투아렉의 인기에 힘입어 신형 모델에는 많은 기대가 쏟아졌습니다.

1세대 투아렉은 포르쉐와 많은 것을 함께 개발하면서 서로가 양보해야 하는 부분까지 감수해야 했지만

2세대 투아렉은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뿐, 각 브랜드의 연구와 개발이 개별적으로 이뤄지면서 각자의 개성을 더 담을 수 있었죠.

2세대 투아렉은 2010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폭스바겐의 디자인 요소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었고

더욱 세련된 외모와 함께, 고급스러운 실내디자인, 첨단 기술 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By bm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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