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기술; 자동차 업계의 요즘 화두 그리고 미래는 C.A.S.E 즉, 연결성(Connectivity)과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경제(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입니다.
그중 연결성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이 결합하면서 자동차라는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네트워크를 통해 집, 사무실, 도로 시스템, 스마트폰, 다른 자동차 등
외부기기와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의 대중화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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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자동차를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터치패드, 햅틱, 음성인식, 제스처 기능과 같은 다양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들이 속속 등장하게 된 배경입니다.
최근에는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음성인식 기술
음성인식 기술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직관적이면서도 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음성인식 기능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각종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이제 거의 모든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기능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거나 TV 채널을 변경할 때, 인터넷 검색이 필요한 경우, 뉴스 및 날씨 등이 궁금할 때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거나 디스플레이 화면을 터치하기보다 ‘시리’나 ‘지니’, ‘빅스비’ 등 나만의 음성 비서를 먼저 찾게 되지요.
가족이나 친구보다도 더 자주 이름을 부르는 사이버 가족 및 친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차량 운행 중 내비게이션을 통해 목적지를 검색해야 할 경우,
기존 터치스크린 방식 내비게이션은 화면에서 목적지 검색 아이콘을 누르고
입력창을 터치해 키보드로 원하는 목적지를 입력하고 검색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충 30초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그러다 보니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해져 사고의 우려도 높을 수밖에 없지요.
반면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자의 시선이 분산될 염려도 없을뿐더러 단지 ‘OO로 안내해 줘’라는 말 한마디로 10초 이내에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현대차 쏘나타가 카카오 i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탑재한 이후
수입차를 포함한 대부분의 신차가 앞다퉈 새로운 음성인식 기술 및 커넥티드 서비스를 적용한 모델을 내놨습니다.
이제는 대부분 승용차에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봐도 좋은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음성인식 기술은 처음 스티어링 휠에 위치한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후 휴대폰 전화 연결을 하거나 길 안내, 날씨, 뉴스 등을 물으면 대답해 주는 단순한 기능에 그쳤는데요.
정보통신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서버 기반 음성인식 기술이 등장하면서, 커넥티드 서비스들 통해
뉴스브리핑, 날씨, 영화 및 TV 정보, 주가 정보, 일반상식, 스포츠 경기, 실시간 검색순위, 외국어 번역, 환율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