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블랙 고속도로 실연비 측정기

지난 2020년 출시 후 햇수로 4년 차인 2023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상품성을 일신한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이며 MLA를 적용해 한층 또렷해진 눈매의 헤드램프를 비롯,

이중 메쉬 그릴의 크레스트 라디에이터 그릴, 기요세 패턴의 신규 엠블럼 등 최신 제네시스의 디테일을 담아낸 익스테리어와 함께

27인치의 OLED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인테리어 모두 변화를 두었습니다.

익스테리어에서 디테일을 다듬어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면, 인테리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대시보드의 형상을 변경했고,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는 등 시각적인 측면은 물론 사용성 측면 모두 변화를 체감하게 했습니다.

아울러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의 완성도를 높이는가 하면, 2세대 엔진 마운팅 컨트롤 유닛을 탑재하는 등 주행성 측면의 변화도 함께 두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부분 변경 모델의 시승을 통해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었음은 물론.

이처럼 상품성과 만듦새를 개선한 부분 모델에 새롭게 더한 라인업이 있었으니 G90을 통해 먼저 선보였던 BLACK 모델입니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의 섬세한 디테일 모두 블랙으로 마감하고, 전용 소재와 사양을 적용한 GV80 블랙은

컬러 특화 모델이 보여줄 수 있는 차이를 아주 선명하고 뚜렷하게 내보이는 것이 특징이죠.

안팎으로 BLACK에 진심이라는 것을 내보인 GV80 블랙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시승기를 통해 소개하도록 하고,

기흥에서 김천까지, 주행하고 측정해 본 GV80 BLACK의 효율은 어떠했을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GV80 BLACK은 일반 모델과 동일하게 가솔린 2.5 터보를 기본으로 가솔린 3.5 터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승차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380/5,800(ps/rpm) 의 최고출력과 54.1/1,300 ~ 4,500(kgf.m/rpm) 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자동 8단, 구동방식은 네 개의 타이어 모두 동력을 전달하는 AWD입니다.

효율은 정부 신고 연비 기준 복합 7.7km/ℓ 도심 6.8km/ℓ 고속도로 9.2km/ℓ. CO₂ 배출량은 223g/km입니다.

제네시스 GV80 블랙의 고속도로 실연비 측정은 평소와 동일하게 기흥을 떠나 김천으로 향하는 약 230km 구간에서 진행했습니다.

측정 방법 또한 변함없이 동일해 출발 전 연료를 가득 주유한 뒤 고속도로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주행하며,

이처럼 직접 주유하고 주행하며 측정하기에 정부공인 표준연비나 개인이 측정한 연비와 결과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시승차의 컨디션, 도로의 소통상황, 외부 기온을 비롯한 날씨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만큼

아래의 결과는 비슷한 조건에서 장거리 주행 시 확인 가능한 수준의 효율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연비 측정에 앞서 기흥에 위치한 셀프 주유소에 들러 하이옥탄 가솔린(고급유)을 가득 주유했습니다.

측정 시 발생하는 오차를 최소화하고자 더 이상 주유되지 않을 만큼 가득 주유를 완료한 다음은 트립 컴퓨터의 주행 관련 정보를 확인합니다.

누적 주행거리 1,121km의 GV80 블랙에 가솔린을 가득 주유하자 나타난 주행 가능 거리는 613km.

연비 측정에 필요한 주행 거리와 주행 시간, 평균 연비의 항목을 초기화한 다음 곧바로 목적지 김천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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