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대 그 중심에 선 벤츠 SUV 모델들
SUV 시대 그 중심에 선 벤츠 SUV 모델들
국내 수입차 판도가 세단에서 SUV로 변화하고 있다.
11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등록된 수입 SUV는 3만 8,844대로 3만 4,819대를 기록한 세단에 비해 무려 4,000대가량 더 많은 수다.
SUV 등록 대수가 세단을 앞지른 것은 사상 최초다. 활용성에 안정성 그리고 폭발적인 주행감을 지닌 SUV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을 사로잡고 있는 수입 SUV 열풍, 오늘은 그 중심에 서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SUV 모델들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섬세하지만 강력한 글로벌 베스트셀러 SUV. GLC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중형 SUV로 벤츠 SUV의 기준이 되는 모델이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메르세데스-벤츠 SUV 모델이다.
한국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수입 SUV 차량은 바로 GLC였다.
올해 상반기에만 3,348대가 팔리며, 전체 수입차 모델 중에서도 판매 순위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15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GLC는 이전 GLK 시절 직선적인 디자인에서 GLC 클래스로 변모하면서 벤츠 특유의 유려한 곡선미를 갖춘 패밀리룩이 적용되었다.
이렇게 디자인부터 연비, 그리고 주행 성능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GLC지만, 많은 드라이버들은 공간 효율성을 GLC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는다.
특히 2023년에 풀 체인지한 더 뉴 GLC는 이전 세대 대비 휠베이스가 15mm 이상 늘어났다.
트렁크는 기존 대비 70L 증가한 620L로, 2열 좌석까지 모두 접으면 최대 1,680L의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이러한 확장성은 레저, 패밀리카, 차박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더 뉴 GLC가 사랑받는 이유가 되었다.
GLC 중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모델은 GLC 300이다.
이 차는 2.0리터 4기통 싱글 터보 엔진과 48볼트 전기 모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형태의 차로 최대출력 258마력의 힘을 낸다.
꿈의 오프로더 G-클래스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 출시한 SUV로 원래는 군용차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였다.
이후 1979년 민간에 판매되기 시작했지만 시발점이 군용이었던 만큼 강직하면서도 날카로운 특유의 디자인으로 마니아층의 견고한 사랑을 받는 모델이기도 하다.
G-클래스 디자인 중 가장 아이코닉한 부분은 바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다.
바디 온 프레임 구조는 강도가 높은 H형 프레임 위에 엔진과 변속기 등의 파워트레인을 올리고 외피를 얹는 방식이다.
프레임이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충격에 매우 강하다. 또한 프레임이 하부를 단단히 잡아주기 때문에 노면이 불규칙한 오프로드에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날카롭지만 강직한 직선의 프레임, 그리고 오프로더 특유의 높은 차체가 부드러운 곡선 위주인 차들과 한눈에 비교되는 거친 매력의 차, G-클래스의 정체성을 온몸으로 말하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2024년, 내연기관 위주이던 G-클래스의 트림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
바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전동화 모델이 공개된 것, 특히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각 바퀴 가까이에 위치한 네 개의 전기 모터가 개별적으로 동력을 공급한다.
각 전기 모터는 최고 146.75hp의 출력으로, 4개의 모터가 최대 587hp의 힘을 발휘하여 효율은 챙기면서 G-클래스 특유의 강력한 주행감은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