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 공개 전기화된 파워트레인
벤츠 신형 E클래스 에스테이트 공개 전기화된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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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을 공개한 지 몇 주 만에 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현지시각) ‘E-클래스 에스테이트’를 공개해 주목된다.
1984년에 처음으로 E-클래스를 출시한 이래로 메르세데스-벤츠는 항상 실용적인 대체 모델도 출시해 왔다.
이는 최근 공개된 W214 모델에도 동일하다.
순수 전기 EQE 모델의 에스테에트 버전이 없기 때문에, E-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여전히 전체 E-클래스 매출의 최대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에스테이트 차량은 현재 판매되는 모델보다 더 세련된 후면이 적용됐다. 또한 후면 필러는 경사진 모습을 하고 있어서 슈팅 브레이크 같은 느낌을 준다.
신형 차량에서 인상적인 곳은 실내이다. 실내의 대시보드에는 세단과 동일한 슈퍼스크린 기능과 최신 MBUX 인포테인먼트가 적용됐다.
EQS 및 S-클래스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하이퍼스크린의 작은 버전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새로운 레이아웃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에게 더욱 직관적이라고 말한다.
차량에는 실내 비디오 카메라와 더불어 운전자의 습관을 학습하여 자동차의 특징을 개인 맞춤화하는 ‘루틴(routine)’과 같은 몇 가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새롭게 추가
슈퍼스크린에 ‘저트트 토크(Just Talk)’ 기능은 음성 컨트롤을 작동하기 위해 ‘헤이 메르세데스(Hey Mercedes)’ 라고 말할 필요 없이 작동한다.
그러나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운전자가 차 안에 혼자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출시된 메르세데스 제품군과 동일하게 운전석 화면에는 두 가지 다른 스타일과 세 가지 모드가 표시된다.
뒤쪽 좌석 옵션으로는 부트 리드의 버튼을 누르면 접히는 전자 제어식 토우 바가 있다. E-클래스의 견인용량은 바 상단 84kg을 포함해 최대 2100kg까지 가능하다.
E-클래스 에스테이트는 라인업 전체가 전기화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615L의 부트 공간을 제공한다.
배터리 탑재로 인해 기존 판매되는 모델보다 25L 더 적지만 그래도 충분한 공간이다. 그리고 부트 공간 때문에 세단이 아닌 에스테이트를 선택하는 구매자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PHEV보다 20L 적은 460L의 부트 공간을 제공한다.
엔진으로는 가솔린과 디젤 두 가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제공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가솔린 모델도 있다.
신형 차량에는 9단 자동변속기와 에어 서스펜션이 표준으로 적용됐다. E200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며, 23마력을 생성하는 전기 모터로 201 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E200의 0→100㎞/h은 7.8초이다. E220d는 2.0리터 4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194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E220d의 0→100㎞/h 도달 시간은 7.9초이다.
라인업 최고 버전으로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 300e이다. 차량은 312마력 파워를 생성하며, 25.4kWh 배터리가 탑재됐다.
PHEV 시스템의 추가 출력으로 인해 0→100㎞/h까지 도달하는 데 6.5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약 227km/h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PHEV가 전력만으로 약 112km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많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은 가솔린 E200에서 복합 사이클로 약 17.9km/l을 반환한다. 이는 기존 모델의 16km/l 보다 더 효율적이다.
E-클래스 에스테이트는 올 여름 세단과 함께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차량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판매되는 차량의 5만 835파운드(한화 약 8350만원)에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차량은 곧 출시될 BMW 5시리즈 투어링과 아우디 A6 아반트와 시장 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