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 풀체인지 VS 제네시스 GV70 페이스리프트

BMW가 올해 말 미국에서 풀체인지를 거친 중형 SUV ‘뉴 X3’ 출시를 앞두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X3는 지난 2017년 3세대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로

3세대 X1을 연상시키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보다 대담한 모습으로 재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 안쪽의 ‘L’자형 두 줄 주간주행등(DRL)과 수직 및 사선 패턴의 키드니 그릴이 독특하고 입체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전면 범퍼는 키드니 그릴까지 확장된 검은색 가니쉬로 더욱 큼직해 보이는 공기흡입구와 양옆의 에어커튼을 통해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윈도우라인의 변화가 돋보인다. 쿼터글래스 면적을 줄이고 D 필러를 더욱 두툼하게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도어핸들과 일체형 루프랙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큼직하고 날렵한 테일램프는 마치 X5 페이스리프트처럼 위아래로 뻗어 나가는 입체적인 화살표 그래픽이 적용됐다.

번호판은 중앙에서 하단으로 위치가 변경돼 과거 F바디 1시리즈 해치백을 연상시킨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디스플레이 구성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토글형 기어 셀렉터

또 최신 운영 체제인 ‘BMW OS9’이 적용돼 스마트폰처럼 편안하게 차량 기능을 조작하거나 제어할 수 있으며, 차량 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0리터 4기통 엔진과 3.0리터 6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각각 255마력, 40.8kg.m와 393마력, 59.1kg.m으로 성능이 다소 향상됐다.

BMW 신형 X3의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인 sDrive가 4만6,900달러(약 6,470만원), xDrive 30은 4만9,500달러(약 6,830만원)

M50은 6만4,100달러(약 8,85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외에도 순수 전기차 모델인 iX3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BMW X3 풀체인지는 국내 시장에서 최근 제네시스가 새롭게 출시한 ‘GV70 페이스리프트’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GV7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아래 더욱 정교해진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모델로, 출시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변경했고,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전면 범퍼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확장된 에어 덕트를 통해 SUV의 역동성을 더했다.

측면부는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형상으로 새롭게 디자인해 매력도를 높였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 위치를 범퍼에서 테일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은 직선으로 변경됐고

하단부에 디지털 센터 미러(DCM)와 빌트인캠 기능의 두 카메라를 통합한 모듈을 적용해 간결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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