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트랙 주행 전용차 공개; 포르쉐가 최신 911(992) 기반의 레이스카 911 GT3 R을 공개했다.
신차는 오직 트랙 주행만을 위해 설계된 모델로, 992 세대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레이스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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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GT3, 911 RSR 등에 적용된 기술 요소들을 대거 채용했고, 오는 2023년 첫 트랙 데뷔를 시작으로 2024년 GT3 클래스와 르망 24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포르쉐 트랙 주행 전용차 공개
차체는 공기역학 성능과 경량화에 집중했다.
기존 911의 알루미늄 스틸 복합 섀시를 기반으로 프론트, 리어, 도어, 사이드 패널, 리어 윙 및 루프 등은 경량 카본 파이버로 구성했고,
휠 아치는 아라미드 섬유로 제작해 무게는 덜어내는 한편, 강성은 높였다.
스완넥 마운트가 장착된 리어 윙, 리어 디퓨저 등을 추가 적용해 공기역학 성능도 향상시켰다.
실내 구성도 모터스포츠 주행 환경을 고려한 요소들로 가득하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차량의 중앙 부근으로 이동했고, 스티어링 휠과 페달도 횡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여기에 롤케이지, 측면 충격보호 장치 등으로 운전자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파워트레인도 큰 폭으로 변화했다. 수냉식 수평대향 6기통 엔진 배기량은 기존 4.0리터에서 4.2리터로 증대됐고, 최고출력도 565마력으로 이전보다 강력해졌다.
토크와 파워 커브도 최적화해 가속 성능도 향상됐으며, GT3 컵카에 적용된 6단 시퀀셜 기어를 탑재해 변속 속도도 높였다.
하체 성능도 다듬었다. 전륜에는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리어 액슬에 멀티링크 시스템을 채용해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핸들링 정밀도도 키웠다.
이 외에도 911 RSR에서 파생된 다양한 섀시 컨트롤 노하우도 집약됐다는 설명이다.
포르쉐 측은 ” 911 GT3 R은 2019년 이후 4시즌 동안 GT3 시리즈에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와
스파-프랑코르샹 대회의 종합 우승을 포함해, 데이토나 24시, 세브링 12시 대회 클래스 부문 우승까지
성공적인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이라며 “신형 911 GT3 R은 전 세계 커스토머 드라이버들의 기대감을 채워야 하는 모델인 만큼, 모든 팀이 차량 개발에 전념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911 GT3 R의 가격은 51만1000 유로(한화 6억8200만원)이며, 국내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