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Q4 e-트론의 저온 주행거리와 보조금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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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환경공단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주행가능거리는 357km로 인증받았다.
앞서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개한 주행거리(Q4 368km, Q4 스포트백 357km)와 비교하면 기본형 모델은 소폭 짧고, 스포트백 모델은 동일하다.
아우디 Q4 e-트론
저온 주행거리는 두 모델 모두 254km로 약 28.9% 짧다.
아우디 Q4 e-트론
형제차인 폭스바겐 ID4(상온 405km, 저온 288km)과 비교하면 Q4 e-트론이 약 12% 짧은 수준이다.
그간 아우디 전기차는 동급 차량 대비 짧은 주행거리를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그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국고보조금은 289만원으로 책정됐다. 짧은 상온·저온 주행거리 탓에 국고 보조금의 절반(350만원)에 다소 못 미치는 금액이다.
올해 정부는 5500만원 미만 전기차에 보조금 전액(최대 700만원)을,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에는 50%(최대 350만원)를, 8500만원 이상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Q4 e-트론의 보조금이 절반인 350만원 미만으로 책정됨에 따라 차량 가격은 55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우디코리아 측이 6000만원 이하로 판매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차량 가격은 5500~6000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신차는 올 하반기 국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미 지난해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계약을 받고 있는데, 이미 3~4000명에 달하는 고객이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 아우디 역사
회사의 기원은 1899년 11월 14일 모터스포츠 매니아인 아우구스트 호르히가 쾰른에서 설립한 호르히 사(Horch & Cie, Motorwagenwerke AG) 이다. 호르히는 원래 벤츠의 엔지니어였으나 벤츠가 레이싱에 너무 소홀하다는 이유로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이후 1909년에 모터스포츠에 너무 열중한다는 이유로 아우구스투스 호르히가 회사에서 쫓겨난 후 다시 호르히 사를 설립하지만(1909년 7월 16일) 상표법 위반으로 고소당해 더이상 호르히라는 상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호르히는 자신의 이름인 ‘Horch(듣다)’에서 착안해, 라틴어로 듣다라는 의미의 아우디로 회사 이름을 변경하고, 이후 고급세단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