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보조금 안내; 폭스바겐의 첫 순수 전기 SUV, ID.4의 저온 주행가능거리와 국고보조금이 공개됐다.
30일 한국환경공단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 Pro 트림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05km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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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에너지공단이 공개한 주행거리와 동일한 수준이다.
다만, 저온 주행가능거리는 288km로, 상온 대비 28.9%나 짧다. 이로 인해 최대 700만원보다 낮은 651만원의 보조금이 책정됐다.
폭스바겐 ID.4 보조금 안내
올해 정부는 5500만원 미만 전기차에 보조금 전액(최대 700만원)을, 5500만원 이상 8500만원 미만에는 50%(최대 350만원)를, 8500만원 이상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ID.4의 보조금이 절반을 넘는 651만원으로 책정됨에 따라 차량 가격이 5500만원 미만인 것도 확정됐다.
신차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설계된 순수 전기 SUV다.
전장(4585mm)과 휠베이스(2766mm)는 티구안보다 길고 넓은 덕분에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을 제공하는 12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내비게이션 기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중앙 유지 기능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포함된 IQ.드라이브도 함께 제공된다.
트렁크 용량은 543리터로, 뒷좌석 시트를 접을 시 1575리터까지 늘어나며, 짐을 고정시킬 수 있는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조절이 가능한 러기지 플로어 등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다음 달 ID.4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도 마쳤다.
인증 자료에 따르면 신차는 82kWh 용량의 배터리팩과 150kW(약 204마력) 싱글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5초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160km/h로 제한된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 공식 딜러사들에 따르면, 비공식 사전 계약 물량이 2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아우디 Q4 e-트론과 합치면 4000대 규모로, 컴팩트 수입 전기 SUV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다.
Volkswagen은 독일어로 국민차라는 뜻으로, 국민, 인민 등을 뜻하는 ‘Volk’와 자동차를 뜻하는 Wagen이 연결 요소(linking element, interfix)인 -s-에 의해 서로 합성된 단어이다. 중국에서도 이에 맞게 사명을 ‘다중'(大众/大衆, 대중)이라고 의역한다.
발음은 영어로는 대략 ‘복스왜겐’ 정도로 읽지만, 원어인 독일어에서 알파벳 W는 /v/, V는 어두에서 /f/로 읽기 때문에 ‘폴크스바겐'(/ˈfɔlksˌvaːɡn̩/)이 된다. 그러나 폭스바겐 사 대한민국 법인의 공식 명칭이 ‘폭스바겐코리아주식회사’이며 이것이 대중적으로도 널리 쓰이기 때문에 폭스바겐으로 통칭하는 것.